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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에 너무 의지하지 말아라.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물의 첨가 물질로서 건강 증진과 만성 질환 예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국가 건강 및 영양 시험 조사 III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II (1988-1994))에서 거의 미국인의 절반이 음식물의 첨가 물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특히 종합 비타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인들은 매년 비타민과 미네랄 구입에 연간 118억 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주요 사망 원인인 암과 심장 질환의 비육은 염증과 다양한 methionine 대사 작용, 그리고 산화적 스트래스와 같은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동물에서 각 영양소에 대한 시험과 in vitro적인 측면에서 예방 가설들이 보고되고 있지만, 큰 규모의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가설들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2003년 USPSTF (The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항산화제제와 β-케로틴 (carotene)을 포함하는 vitamins A, B1, B2, B6, B12, C, D, 그리고 E, 뿐만 아니라 칼슘, 아연, 철, 나이신(niacin), 마그네슘, 셀레늄, 그리고 엽산 (folic acid)과 종합 비타민 제제의 복용이 추천하거나, 오용 방지되기에는 과학적인 증가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발표가 있었다.
심혈관계 질환 (Cardiovascular disease (CVD))과 암은 미국 내에서 주요 질병군에 속하며, 주요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암과 심혈관계 질환은 주요 질병 위험 요소를 공유하는데, 염증과 산화적 스트래스, 그리고 methionine 대사과정 등이 이에 해당한다.
Fortman과 동료들은 영양 결핍이 없는 지역 거주인들을 기준으로 우선적인 암과 만성질환 예방 효과에 대하여 USPSTF의 견해에 더하여 시험적 증거를 제시하였다. 종합비타민 보충제에 대한 3건의 시험과 단일 또는 복합 비타민 제제들을 섭취한 24건의 시험에서 약 45만명 이상의 불특정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원인의 사망과 심혈관계 질환 또는 암 발병률에 있어서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음을 보고하였다.
종합 비타민 제제에 관한 연구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종합 비타민 연구에서 4개의 시험 (n=28,607)과 1개의 요인 대조 연구 (cohort study, n=72,337)를 통하여 심혈관계 질환과 암, 그리고 사망과 유해성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였다.
SU.VI.MAX와 PHS-II는 7.5년과 11.2년 후 보충제가 모든 원인의 사망과 관련 없음을 보고하였고, 3번째 시험인 REACT는 기준 그룹 (n=3)보다 보충제 섭취 그룹 (n=9)에서 보다 많은 사망 피시험자를 보고하였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차이 (p=0.05)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모든 사망 원인은 종합비타민 제제 섭취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종합 비타민 제제는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PHS-II 에서 치명적인 심근 경색 (myocardial infarction) 발병에 통계적으로 미약하나마 유의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수정된 위험 비율: 0.61 [95% CI, 0.38 to 0.995]; p=0.048), 조합된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 경색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수정된 위험 비율: 0.93 [95% CI, 0.80 to 1.09]; p=0.39).
PHS-II는 11.2 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종합 비타민 제제가 전반적인 암 발생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하였으나, SU.VI.MAX에서는 7.5년의 초기 추적 조사와 추가적인 5년간의 투여 후 추적 조사에서 전체 암 발병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계적 유의성: p=0.02). 또한, 성 특이적인 그룹 분석에서 남성의 경우, 종합 비타민 제제에 의하여 효과적인 암 발생 예방이 가능한 것 (수정된 위험 비율: 0.69 [95% CI, 0.53 to 0.91])으로 확인되었으나, 여성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였다. SU.VI.MAX의 연구 결과도 PHS-II의 결과와 같이 약 10년간의 추적 결과에서 남성의 경우, 모든 암 발병 위험 요소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수정된 위험 비율: 0.93 [95% CI, 0.87 to 0.99]).
단일 또는 복합 비타민 제제와 미네랄들에 관한 연구들
단일 또는 복합 영양 제제에 관한 24개의 연구들 (n=324,653)에서 비타민 A, C 또는 D, 엽산, 셀레늄, 그리고 칼슘과 같은 보충제제에 대한 심혈관계 질환 또는 암 발병율, 그리고 모든 종류의 사망 원인에 있어서 이를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거나 또는 부정하는 일관된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β-케로틴에 대한 6개의 시험에서 심혈관계 질환과 암 발병율에 대하여 일관적으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오히려 고위험군 (흡연자와 석면 작업자들 등)에서 폐암의 발병률이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비타민 E 보충제에 대한 5개의 시험은 앞서 언급한 심혈관계 질환, 암, 그리고 사망률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의 단일 또는 복합제 효과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 발병에 관한 연구 또한 진행되었다. 칼슘 보충제 단일 효과는 6개중 4개 시험에서 심혈관계 질환과 암 그리고 모든 사망 원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개의 시험에서 전반적인 암 발병율이 위약 투여군에 비하여 칼슘 보충제에 의하여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와 반대 결과도 다른 시험에서 관찰됨으로써 통계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 D와 칼슘 복합 투여 또한 앞서 언급한 3가지 질병 또는 사망률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수정된 위험 비율: 0.98 [95% CI, 0.91 to 1.04]).
1개의 시험에서 비타민 A의 사용이 폐암 발병 위험도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β-케로틴과 조합에 의한 영향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개의 요인 대조 연구에서 비타민 A가 엉덩이 뼈의 골절 위험성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암시되기도 하였다. 일부 연구에서는 엽산 보충제가 전립선 암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칼슘 투여 그룹에서 대장암의 발병율 증가와 신장내 담석 발생이 다소 증가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결론적으로, USPSTF 공동 부위원장인 Stephen Fortmann은 “암과 심장질환에 비타민 또는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유익 또는 유해하다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 결론을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주요 논문들에서 비타민 제제와 미네랄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내용들을 발표하고 있다. Grodstein과 공동 연구자들은 65세 이상의 5,947 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매일 섭취하는 멀티 비타민이 기억력 감퇴의 예방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였다. 1997년 시작한 하버드 연구에서, 모든 참가자는 비타민 E, C, 그리고 종합비타민, 3가지 보충제제에 대하여 심혈관계 질환과 암, 그리고 노화에 따른 안과 질환 발병 예방에 대하여 이로운 점과 위험성에 관한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나, 12년 뒤 참가자들을 확인한 결과, 위약 그룹과 멀티 비타민 복용 그룹 사이의 인지 능력과 언어 기억력 사이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Lamas와 공동 연구자들은 1708명의 여성과 남성을 대상 TACT (Trial to Assess Chelation Therapy)으로 28개 구성물질을 높은 농도로 함유하는 종합비타민 보충제를 약 4.6년간 복용한 후 추적 조사한 결과, 심혈관계 질병 발병율에서 위약 투여군과 종합비타민 투여군 사이 차이가 유의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위험 비율: 0.89 [95% CI, 0.75 to 1.07]).
1. Fortmann SP, Burda BU, Senger CA, et al. Vitamin and mineral supplements in the prim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cancer: an updated systematic evidence review for the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3.
2. Guallar E, Strange S, Mulrow C, et al. Enough Is Enough: Stop Wasting Money on Vitamin and Mineral Supplements.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3.
3. Grodstein F, O’Brien J, Kang JH, et al. Long-Term Multivitamin Supplementation and Cognitive Function in Men. A Randomized Trial.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