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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남성형탈모증 치료를 위한 카페인 함유 샴푸의 효능은?
남성형 탈모증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카페인이 함유된 샴푸를 6개월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모발의 빠짐이 감소하고 모발 및 두피의 상태가 개선된다는 결과가 2010년 J. Appl. Cosmetal. 에 발표되었다.
남성형탈모증이란?
남성형 탈모증 (Androgenic alopecia, AGA)은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고 30세에서 약 30 %, 50세에서 약 50 % 정도가 발생한다.
주로 “M” 모양으로 머리모양이 벗겨지는 형태나 머리의 정수리에 머리의 숱이 적어지거나 벗겨지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탈모증의 진행 정도는 Hamilton-Norwood의 score로 분류될 수 있다.
남성형탈모증의 원인은?
남성형탈모증의 주요원인은 Androgen, 유전적인 영향, 나이에 의한 영향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며, 남성호르몬인 testosterone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모공세포에서 5-alpha reductase가 testosterone을 남성형탈모증과 연관이 깊은 dihydrotestosterone (DHT)로 전환시킨다. 현재까지 남성형탈모증은 주로 5-alpha reductase의 활성이 증가하여 DHT의 생산이 증가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형탈모증의 허가받은 치료제의 효능은?
현재까지 US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Potassium channel opener인 Minoxidil과 DHT synthesis inhibitor인 Finasteride가 있다. 그러나 남성형탈모들 환자의 20-30 %가 이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이유로 대체 약물이 시급한 실정이다.
카페인 (Caffeine)은 Phosphodiesterase-inhibitor로 세포에서 cAMP의 level을 증가시키고 세포의 대사를 자극시킨다. 또한 샴푸에 카페인을 넣어 적용하면 모공이나 각질층으로 2분내에 침투하여 신속하게 전달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샴푸는 남성형 탈모증에 효과적이다.
이 연구는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에 대해서 카페인을 함유한 샴푸의 효능 및 질을 평가하기 위함이며, 약 6개월간 적용하였다. 18세에서 55세 (평균 37세)의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며, 남성형탈모증의 단계가 Hamilton-Norwood 분류 중 II-IV 에 해당하고 Hair Pull test에서 최소 15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며, 최근 6개월 동안 다른 탈모 치료제를 사용한 예가 없는 사람에게서 평가하였다.
(Hair pull test)
또한 Fitzpatrick (피부타입) 중 I, II, III, IV에 해당하고 심장, 폐, 소화기계, 신경계, 생식기, 정신의학, 혈액학적, 면역학적, 내분비학 적인 요인에 의하여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사람에게서 평가하였다.
이밖에도 피부묘기증, 지루성피부염, 재발성 단순포진, 어루러기, 건선, 색소성 질환 (백반증, 갈색반, 만성 루프스)이 있는 사람이나 원형탈모, 스트레스성 탈모, 발모벽 등 다른 이유로 인한 탈모증, 머리 표피에 습진이 있거나 비듬이 많을 경우나 아토피가 있거나, 불규칙하게 염색, 브리치, 파마 등을 할 경우를 제외하였다.
이 연구는 6개월 동안 하루에 한번 집에서 적용하였으며, 약 7 ml 정도를 모발과 표피에 적용하고 약 2분간 방치한 후에 물로 씻어내었다. 임상기간 동안 다른 발모제, UV 차단제, 염색, 브리치, 파마약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비타민제, 탈모치료제, 탈모의 원인이 되는 약제나 헤어젤등은 적용하지 않았다.
효능의 평가는 사용 3개월, 6개월 후에 수행하였으며 Pull test, 설문 등을 실시하였으며, 샴푸 질에 대한 평가는 6개월 후에 수행하였다.
Table 1은 이 연구의 기간별 연표 (chronology)를 나타내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샴푸는 모발 손실을 감소시키고 머리와 두피의 상태를 향상시킨다.
모발의 손실을 평가하기 위하여 Pull test를 수행하였다. 카페인이 함유된 샴푸 (Caffeine Shampoo C1)를 3, 6개월 동안 적용하여 Pull test를 수행한 결과 3개월 후에 7.17 %, 6개월 후에 13.15 %씩 감소하였다. 또한 3개월 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이 60 %, 6개월 후에는 70 %까지 도달하였다. 이 결과는 통계학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또한 설문지 평가를 통하여 Strength of hair (모발 강도), Progression of the balding (탈모의 진행), Extent of the falling out of hair (탈모된 면적), Intensity of hair loss (탈모 강도), Number of hair falling out while combing (빗질 동안의 탈락 모발수)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3, 6개월 모두에서 Strength of hair (모발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Progression of the balding (탈모의 진행)의 경우는 3개월에는 개선되지 않은 반면 6개월에는 유의적으로 향상되었다.
Extent of the falling out of hair (탈모된 면적)는 3, 6개월 후 모두에서 유의적으로 개선되었다.
Intensity of the hair loss (탈모강도) 또한 3, 6개월 후 모두에서 유의적으로 개선되었다
Number of hairs falling out while combing 에서도 3, 6개월 후 모두에서 유의적으로 개선되었다
전체적으로 설문응답 부분에서는 67 %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6개월 후에는 모발의 손실이 적어지고 모발과 두피 상태가 향상되었으며, 샴푸의 질에도 만족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Caffeine shampoo C1은 피부의 순응도가 우수하고, 남성형 탈모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Pull test의 결과도 모발의 손실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모발과 두피의 질이 크게 향상되어 만족도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Caffeine은 남성형 탈모증 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이며, 샴푸로 매일 사용하기에도 편리하여 만족도가 높았다.
참고문헌
1. “Use of a caffeine shampoo for the treatment of male androgenetic alopecia”, J. Appl. Cosmetol, 28 : 153-163,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