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2013-10-24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비타민 B!?
비타민 B의 복용으로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를 2013년 09월 18일 Neurology에 발표되었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흡연 등이 일반적인 위험 요소이다.
비타민 B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한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 감소하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약제를 통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거의 실패하였고, 비타민 B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 B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54,9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 14개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를 충분히 섭취하면 뇌졸중의 위험을 7% 가량 낮추지만, 반면 뇌졸중의 정도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감소시키지 못했다.
비타민 B가 호모시스테인을 억제?!
연구팀은 비타민 B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이나 혈액 응고를 야기하여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을 억제함으로써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1] Baseline data of participants and design characteristic of 14 studies
[표2] Risk ratio with 95% confidence interval (CI) estimates for stroke events (B vitamins vs control)
[표3] Subgroup analysis of stroke events (B vitamins vs control)
[표4] Subgroup analysis of the effect of vitamin B12 on stroke events (B vitamins vs control)
분석결과 비타민 B에 의한 호모시스테인 레벨의 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뇌졸중 감소효과를 보였다.
(RR 0.93; 95% CI 0.86-1.00; p=0.04)
하지만, 하위 그룹의 일차적 또는 이차적 예방효과,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 감소는 보이지 못했다.
혈압과 참가자의 약물복용에 대한 층화분석은 SBP 130mm Hg 이상이고 저용량의 항혈소판 양물의 사용시 뇌졸중 위험의 감소효과를 보였다.
의사와의 상의 필요..
비타민 B를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많은 양을 한번에 섭취하면 안 된다. 비타민 B3의 과량 섭취는 시야를 흐리게 하고, 매스꺼움, 구토 및 고혈당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도 있기 때문에 꼭 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근거]
Neurology, 81(2013)1298-1307
Vitamin B supplementation, homocysteine levels, and the risk of cerebrovascular disease
Yan Ji, Song Tan, Yuming Xu, Avinash Chandra, Changhe Shi, Bo Song, Jie Qin, Yuan G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