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3-10-22
Tiotropium Device에 따라
COPD 환자의 사망률 차이?
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하며,
주로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COPD를 치료하기 위해 anti-cholinergic agent인
Tiotropium 흡입제를 처방하고 이 약물은
현재 2가지 device를 이용하고 있다.
어떠한 Device가 존재하는가...?
기존에는 dry-powder formulation으로 HandiHaler를
이용하였고, 각 dose는 18 mcg이다. 아래의 작은
device에 tiotropium 캡슐을 넣고 breaking 이후에
dry-powder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HandiHaler의 문제점은 COPD 환자는
흡입력이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실질적으로
이 dry-powder를 흡입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또한, 흡입력도 떨어지다 보니 충분한 dose를 전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dose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aqueous solution formulation으로
Respimat inhaler가 개발되었다.
현 Respimat device는 aqueous solution이다 보니 환자의
흡입력이 강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많은 량을 흡입이
가능해 dose도 각 5mcg으로 약 3배 이상 낮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device 및 formulation 차이로 인한
임상적 결과를 확인해야 하여 총 17,135명의 환자를
상대로 Respimat과 HandiHaler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
용량 |
용법 |
HandiHaler |
18 mcg |
1일 1회 |
Respimat |
2.5mcg / 5mcg |
1일 1회 |
Primary end points로 사망률 및 첫 COPD exacerbation
위험율을 확인하였다.
평균 follow-up period는 2.3년이었으며, Respimat 5mcg은
HandiHaler 18mcg과 사망률에서 차이가 없는 것을
보였고 (HR: 0.96 / 95% CI: 0.84 ? 1.09), 마찬가지로
Respimat 2.5mcg도 HandiHaler 보다 사망률에서 비열등한
결과를 보였다 (HR: 1.00 / 95% CI: 0.87 ? 1.14).
또한, Respimat 5mcg은 HandiHaler 대비 첫 COPD
Exacerbation 위험성에서 열등하다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은 우월하다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통계 처리 방법의 이슈로 Respimat이 우월하다는
결론을 낼 수는 없으나, HandiHaler 대비 열등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R: 0.98 / 95% CI: 0.93 ? 1.03)
Respimat 2.5mcg도 HandiHaler 대비 비열등 하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HR: 1.02 / 95% CI: 0.96 ? 1.07).
결론적으론 상대적으로 낮은 dose로 치료가 가능하고
그리고 환자가 힘들게 흡입하지 않아도 되는
Respimat이 임상적으로 환자에게 quality of life를
올려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러한 device 및 약물 formulation의 작은 차이가
매일 약물을 흡입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
Wise R, Anzueto A, Cotton D, Dahl R, Devins T, Disse B, et al.
Tiotropium Respimat Inhaler and the Risk of Death in COPD.
N Engl J Med 2013;369:149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