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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흡연이 아들의 불임 원인

등록일|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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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흡연이 아들의 불임 원인

 

20세기 들어 정자(精子)수가 급강하고 있다는 사실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과학계의 미스터리다. 대기오염, 컴퓨터 전자파 등 수많은 요인이 지목되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정자의 퇴화 원인으로 임신기간 중의 어머니의 생활습관을 지목하고 있다 

남성의 정자의 질 저하 와 정자 수 감소의 원인이 출생 후 남성의 흡연 보다 출생 전 간접 흡연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혀 졌다. 즉 임신 중 흡연한 여성이 낳은 아들은 정자의 질 저하 와 정자 수가 감소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3 78일 런던에서 열린 유럽불임학회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 ESHRE) 연례회의 때 이와 같은 내용의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 되었다. 

호주 서호주대학교 의과대학 생식의학교수 로저 하트 박사 (Roger Hart, Professor of Reproductive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가 연구한 내용으로 이 연구는 호주에서 1989~1991년에 등록된 임신한 여성 2,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그들에게 태어난 남자아이의 출생 전,후를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출산한  남자아이가 20 ~22 ( 423 ) 되던 해 고환의 크기, 정액의 질, 호르몬 생산의 분석을 포함한 정자검사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이들 중  6분의 1이 세계보건기구 (WHO)가 규정한

정자의 정상에 미치지 못했다. 

 

 14.8% were below the threshold of 1.5mL seminal volume

 18.9% below the threshold of 15 million total sperm

 17.5% below the threshold of 15 million sperms/ml sperm count

 14.4% below the threshold of 32% motility 

게다가 이들 중 4분의 1 이상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기준(mL 2,000만 마리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정자 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로저 하트 박사는 특히 임신 중 흡연을 하였거나 임신중의 태아의 성장이 느린 경우 정자의 질이 저하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 후 아동기에 느리게 성장한 것도 원인으로 보고있다.

이는 태아의 느린성장, 뱃속 간접흡연, 아동기의 느린 성장 모두가

정자의 질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밝혀졌다.

 

엄마의 흡연이 아기의 생식능력에 영향을 준다.  

엄마의 흡연과 남자아이의 정자의 질과 수에 대한 연구는 이전에도 발표 된 적이 있다.

2010년 남자의 생식능력은 임신 중 엄마의 흡연과 커다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었었다. 

이 연구 결과에서도 남자의 가임능력 (fertility)은 생활습관 보다 태아였을 당시 엄마의 라이프스타일에 달려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흡연은 정자를 보호하는 세르톨리 세포 (sertoli cells)를 감소시켜

 

         [ 정소 (고환)의 횡단면 

 

세정관의 기저막으로부터 중심에 이르는 긴 세포는 세르톨리 세포(sertoli cells) 로 다른 세포 10~12개당 1개씩 존재하나 세정관 말단부에는 거의 세르톨리 세포로 이루어진다.

이 세포들은 정자세포에서 정자로 전환되는 동안 영양을 공급한다 

이런 기능의 하는 세르톨리 세포가 흡연, 대기오염, 독성화학물질, 그리고 비만 등의 이유로 감소한다고 한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생식생물학자 리처드 샤프 (Richard Sharpe)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흡연, 독성화학물질, 대기오염,  그리고 비만 등 남성의 정자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한 기존 논문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임신 중에 흡연하거나 살충제, 그리고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정자를 성숙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르톨리 세포가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를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정자생산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성인이 된 뒤 보다는 어릴 때 , 특히 임신 중일 때 치명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출생 전 엄마 뱃속에서의 위험노출이

정자생산에 영향을 줌  

1976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대량 배출됐던 이탈리아 세베소 마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베소 거주 남성들을 검사한 결과 다이옥신에 직접 노출됐던 남성의 정자수 에는 큰 별화가 없는 반면, 사고 당시 임신한 상태의 여성으로부터 출생한 남성의 정자수는 평균을 밑돌았다.

흡연도 마찬가지로 임신 중에 흡연 후 출생한 아이의 정자 수는 최대 40% 까지 줄이는데 반해 성인 남성이 직접 흡연할 때 줄어드는 정자의 수는 10%에 불과했다.

 

임신 중 흡연은 태어날 남자아이의 정자의 질과 수를

퇴화시켜 임산부가 할머니가 됐을 때 손자를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Reference

1.     Early life and in utero factors found to influence testicular function in

       adulthood Impaired fetal growth and exposure to maternal smoking

        correlated with lower measures of  sperm quality;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 ESHRE) 2013

2.     Environmental / lifestyle effects on spermatogenesis , Richard M.Sharpe

        ; Philosophical transaction the royal society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