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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재발을 막기위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요법. 그 방법은?

등록일|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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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재발을 막기위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요법. 그 방법은?

 

 

급성의 경미한 뇌졸중(acute minor stroke)혹은 일과성 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을 겪은 환자의 10~20% 3개월 이내에 뇌졸중이 발병하게 되며, 그 대부분이 2일 이내에 발병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항 혈전제로서 아스피린 단독 투여요법 보다는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병용 투여요법이 2차성 뇌졸중 예방효과가 더 크다는 중국 연구진의 논문이 NEJM에 게재되었다.

 

114개 기관 5,1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으로 진행된 본 연구에서, 환자들은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1~21: 아스피린75mg + 클로피도그렐300mg / 22~ 90 : 클로피도그렐75mg)투여군과 아스피린 + 위약’(90일간 아스피린75mg)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핵심은 빠른투여시기와 짧은병용기간

기존의 연구에 의하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투여가 단독투여에 비해 유리한 점이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출혈의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나타냈었다.

 

따라서 중국 연구진은 급성의 경미한 뇌졸중 혹은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발병 24시간내에 병용(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혹은 단독(아스피린+위약)으로 약물투여를 시작하였으며, 병용 투여군에서는 3주까지만 병용하고 그 이후부터 90일까지는 아스피린을 제외한 클로피도그렐만 투여함으로써, 기존 연구와는 투여시기와 병용기간에 차별점을 두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뇌졸중 없이 생존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곡선은 초기에 급격히 떨어진 이후 완만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시기에 투약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뇌졸중 발생률 유의하게 낮추고, 출혈 위험은 유의한 차이 없어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인 90일간 새로운 뇌졸중(허혈성 혹은 출혈성) 발병은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8.2%)아스피린+위약(11.7%)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HR : 0.68, 95% CI : 0.57-0.81, p<0.001)

 

1차 안전성 평가기준인 중등도~중증의 출혈은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중증출혈(HR : 0.94, 95% CI : 0.24-3.79, p=0.94), 중등도 출혈(HR : 0.73, 95% CI : 0.13-3.26, p=0.68 )

 

  

 

비록 본 연구의 대상이 재발률이 높고 출혈 위험이 적은 허혈성 환자에 국한되어 있고, 중국인에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는 있으나,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이 아스피린 단독요법보다 초기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첫번째 RCT로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근거] Yongjun Wang, et al. “Clopidogrel with Aspirin in Acute Minor stroke or transient ischemic attack.”. NEJM. 2013 jul 4 ; 36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