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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가 관절염을 개선시킬 수 있는가?

등록일|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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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관절염을 개선시킬 수 있는가?

 

       

 

그 동안 관절염 환자들 중 비타민 D의 섭취량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에 비해 증세가 악화 될 가능성이 2 ~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는 비타민 D가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활용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생각되었고, 따라서 관절염 환자에게 비타민 D의 풍부한 섭취가 강조되었다.

 

               

           그림 1. 뼈의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비타민 D

 

그러나 뼈의 형성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D가 관절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비타민D가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기존 연구결과들과 상반된 내용이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미국의 Tufts Medical Center 연구진들에 의해 JAMA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146명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2000IU 비타민 D와 위약 2년간 복용한 RCT 임상

시험은 이중 맹검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이루어졌으며, 증상성 골관절염 (symptomatic osteoarthritis)을 가진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되었다.

73명의 환자들은 매일 2000 IU의 비타민 D를 복용하였고, 나머지 73명은 위약을 복용하였다.

 

            

그림 2. 비타민 D 복용 군과 위약 복용 군의 시험 전 characteristics

 

관절염 개선효과는 1차적으로 무릎 통증 정도 (0 ~ 20, WOMAC) 와 연골 체적의 손실을 측정하여 비교하였고, 2차적으로 무릎 기능 (0 ~ 68, WOMAC), 연골 두께 등을 측정 분석하였다.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2년간 비타민 D 복용군에서 38.5ng/mL까지 증가 

2년간 비타민 D를 복용한 군에서는 혈중 비타민 D가 평균적으로 22.7 ng/mL 에서 38.5 ng/mL 로 증가하였고 (mean change 16.1 ng/mL; 95% CI 13.7~18.6), 위약 군에서는 21.9 ng/mL 에서 24.7 ng/mL 로 증가하였다 (mean change 2.1; 95% CI 0.5~3.7).

 

참고로 이전 연구들에서는 혈중 비타민 D 36 ng/mL 이상에서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비타민 D의 관절염 통증 및 무릎 기능에 대한 개선 효과: 위약과 차이 없음

무릎 통증 정도는 0 ~ 20 (0 : 통증 없음, 20 : 극심한 통증, WOMAC pain scale) 으로 나타내었다.

두 군 모두에서 대략 2 정도의 통증감소 효과를 보였고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위약: -1.46 vs 비타민 D: -2.31, p=0.17 ).  

0 ~ 68 (0: 활동에 불편없음, 68: 매우 불편함) 로 나타낸 무릎기능에서도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위약: - 3.82 vs 비타민 D: -6.97, p=0.07)

 

      

그림 3. 비타민 D 복용 군과 위약 복용 군에서의 무릎 통증 및 기능 변화

      

그림 4. 시험기간 내내 통증의 정도가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험에 들어가기 전 혈중 비타민 D 15 ng/mL 이하로 낮았던 사람들 (low baseline vitamin D)을 대상으로 한 subset analysis 에서는 비타민 D복용이 통증 감소에 약간 더 효과가 있었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아니었다 (위약: -1.0 vs비타민 D: -2.7, p=0.36).

 

비타민 D가 연골 체적에 미치는 영향 : 위약과 차이 없음

 

무릎연골 체적은 두 군 모두 4%정도의 감소율을 보였고, 이 역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위약: -4.25 vs 비타민: D -4.30, p=0.96). 또한 연골 두께와 골수 손상 정도에서도 두 군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그림 5. 비타민 D가 연골 체적에 미치는 영향

결론

비타민 D가 뼈에 미치는 영향과 이전의 연구결과들을 고려했을 때, 비타민 D와 관절염 사이에 긍정적인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되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비타민 D의 농도가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36 ng/mL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충분히 투약하였지만 어떠한 이점도 보이지 않았다 (비타민 D 복용 군 중 일부는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더 높은 농도의 비타민 D (4000~8000IU)를 복용하였다).

또한 이번 연구기간 동안 발표된 또 다른 임상시험 결과 역시 이번 결과를 뒷받침한다.

 

그림 6. 혈중 비타민 D 차이(혈중 비타민 D≥20ng/ml vs < 20ng/ml)에 따른 관절 공간 소실.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다 (Arthritis Rheum, 2007).

다만 2년 동안 진행한 연구기간이 관절염에 미치는 비타민 D의 영향을 결론짓기에는 다소 짧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근거]

1. McAlindon et al., Effect of Vitamin D supplementation on progression of knee pain and cartilage volume loss in patients with symptomatic osteoarthritis.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2013

2. Felson et al., Low levels of vitamin D and worsening of knee osteoarthritis: results of two longitudinal studies. Arthritis Rheum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