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3-04-18커피는 간암 발생 위험율을 줄이는 걸까?
그 동안 여러 연구자들이 커피 섭취와 간암 발생 위험율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렇지만 각 단위 연구들의 결과는 불일치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그래서 본 연구의 저자들은 그 동안의 커피와 간암 발생 위험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Meta-analysis 를 통해 종합 분석하여
커피와 간암 발생 위험율간의 관계를 다시 한번 평가해 보았다.
[그림] 간암의 증상들
커피 섭취는 간암 발생 위험율을 줄이는 것으로 보여진다.
본 연구자들은 Medline, EMBASE, ISI web of Science, 및 the Cochrane library를 이용하여 2012년 5월까지 발표된 커피와 간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기존 연구 자료 중 총 9건의 case-control 연구들과 총 7건의 cohort 연구들에 대해 메타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림] 연구 개요 : 총 226건의 연구 결과 중 Cohort 연구 7건, Case-control 연구 9건을 최종 선택하여 메타 분석을 진행
[그림] Relative risk 항목으로 분석한 커피 섭취와 간암 발생 위험의 상관 관계
(커피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군 Vs 거의 섭취하지 않는 군으로 분류하여 분석함)
분석 결과에 의하면 총 16개 연구(총 3,622cases)의 Relative risk 값은 0.50 (95% CI 0.42~0.59)로 나타나, 커피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커피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그룹보다 간암 발생 위험율이 50% 가량 낮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커피에는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고, 그 안에는 항산화 물질 및 항암 효과를 하는 것으로 추측되어 지는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커피가 어떻게 간암 발생 위험율을 낮추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그림] 커피에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카페인은 그 성분 중의 하나일 뿐 여전히 우리는 커피 속의 어떤 물질이 간암의 발생율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히 아는 바는 없다.
그 동안 커피의 여러 가지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고, 특히 간암, 대장암 등과 같은 암의 발생 위험율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 역시 충분한 규모의 분석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본 결과 만으로 어느 정도 간암 발생 위험율을 낮출 수 있는지, 어느 정도로 커피를 섭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좀 더 큰 규모의 통제된 임상 시험들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그렇지만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조심스레 커피가 간암 발생 위험율을 낮추는 데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기대해 볼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근거]
BMC Gastroenterology, 2013, 13:34
Consumption of coffee associated with reduced risk of liver cancer: a meta-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