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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비타민D 많이 먹을수록 좋나?
비타민D가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비타민D는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한 합성, 식품을 통한 섭취,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혹시, 비타민D를 좀 더 많이 먹으면 기능 쇠퇴 예방에 좋지 않을까?
스위스 취리히에서 2009년 부터 2011년까지 진행한 비타민D 복용량에 따른 임상시험결과가 2016년 1월 4일자 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에 자세히 발표되었다.
본 임상시험은 고용량 비타민D가 기능의 쇠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조사한 임상시험이다.
시험방법 |
이중 눈가림, 무작위배정 | ||
대상자 |
1년 이내 가벼운 낙상경험이 있는 70세 이상의 남여 | ||
시험군 |
A |
B |
C |
피험자수 |
67명 |
67명 |
66명 |
비타민 복용량 |
24,000IU/M (800IU/d) |
60,000IU/M (2,000IU/d) |
24,000IU+ Calcifediol 300ug/M |
평가항목 |
- 25-hydroxyvitaminD 레벨 30ng/mL 도달 여부 - SPPB(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Functional Decline Score - 낙상 발생률 (Fall) |
[표1] 시험 Protocol 요약
복용량에 따라 VitaminD의 농도는 높아진다.
[표2] 6개월, 12개월의 25(OH)D levels
6개월,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비타민D 수치, 나이, 성, BMI 등을 보정한 최종 비타민D 결과, 고용량군이 저용량군에 비해 높은 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낙상 예방 효과는?
[표3] 기능쇠퇴 및 낙상 예방에 대한 치료 효과
SPPB점수의 변화는 A, B, C군 모두 0.10 ~ 0.38점이 늘어나는데 불과하여, 기능 개선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치료기간 동안 대상자의 60.5%가 낙상을 경험하였는데, B군 66.9%, C군 66.1%, A군 47.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오히려 비타민D 복용량이 적은 군이 고용량군 보다 발생률이 낮았다.
결론
고용량의 비타민D 보충은 적정 레벨(30 ng/mL)에 도달하는데 있어서 효과는 있지만 24000IU/M 복용군과 비교 시 낙상 경험이 있는 70세 이상 노인에서 기능 쇠퇴 예방에 유익이 없으며, 낙상 발생률 감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고용량 비타민D 사용이 근육기능과 낙상확률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인과관계는 입증하지 못하였다. 비타민 D와 인과관계가 없을 수도 있는 변수, 단순한 확률에 의한 낙상, 혹은 비타민D 사용으로 활동량이 늘어 낙상 확률이 높아졌을 수도 있다. 또한 위약군과 저용량 비타민 D 사용군과의 비교가 없었기에, 정확한 해석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Monthly High-Dose Vitamin D Treatment for the Prevention of Functional Decline
DOI: 10.1001/jamainternmed.2015.7148
http://jama.ama-ass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