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3-03-12항 응고제 Dabigatran, Apixaban
정맥혈전색전증에 효과 입증
정맥혈전색전증(VTE, Venous Thromboembolism)은 빈도 높은 심혈관 질환으로
하지의 깊은 정맥에서 혈전이 형성되는 심부정맥혈전증(하지 혈전)과
형성된 혈전이 폐로 이동하여 폐 혈관을 막은 상태인 폐색전증(폐 혈전)이 포함된다.
오랜 기간 앉아있거나 장시간 침상에 누워있을 때, 외상이나 수술 후, 임신 중이거나
혈전증의 과거력이 있을 때 등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의 문제 :
Warfarin은 출혈의 부작용이 있다.
원인불명의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의 경우, 5년내 재발율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장기간 약물투여를 하게 된다.
이때 기존 사용해온 약물인 warfarin은 재발 방지율이 90%이상 되지만
년간 1~2%의 출혈 부작용이 발생된다.
Aspirin 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보고되었는데 출혈의 위험은 거의 없지만
재발 방지율은 32%로 낮은 단점이 있다.
새로운 항응고제의 출현
1950년대부터 사용되어온 항 응고제 warfarin의 출혈 발생 위험 등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항 응고제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 3개 제품이 출시되었다.
트롬빈 저해제인 dabigatran(제품명: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
Factor Xa 저해제인 rivaroxaban(제품명: 자렐토, 바이엘)과
apixaban(제품명: 엘리퀴스, 화이자 #amp; BMS)가 그것이다.
이중에서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적응증은 rivaroxaban 만이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상태에 있었다.
dabigatran과 apixaban의 정맥혈전색전증 임상 결과가 새롭게 발표되었고,
두 제품 모두 출혈 위험이나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위험 감소에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
Dabigatran과 Apixaban도 Rivaroxaban과 더불어
정맥혈전색전증에 효과가 있고 부작용은 적다.
Dabigatran(프라닥사)와 apixaban(엘리퀴스)의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임상 결과는
Table 1과 같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rivaroxaban(자렐토) 임상결과와 함께 비교하였다.
Dabigatran은 2866명을 대상으로 warfarin과 비교한 RE-MEDY 임상과,
1353명을 대상으로 placebo와 비교한 RE-SONATE 임상을 실시하였고,
apixaban은 2486명을 대상으로 2가지 투여량에 대한 AMPLIFY-EXT 임상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dabigatran은 warfarin과 비교하여 약효 측면에서 비열등하였고,
두 약물 모두 placebo에 비해서는 뚜렷한 약효를 나타내며
출혈 부작용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RE-MEDY (Dabigatran vs Warfarin) 임상결과
- 정맥혈전색전증 재발율 : 1.8% vs 1.3%
- 대출혈 포함 임상관련 출혈 : 5.6% vs 10.2%
- Warfarin 대비 효과는 유사하고 출혈 부작용은 낮음
RE-SONATE (Dabigatran vs Placebo) 임상결과
- 정맥혈전색전증 재발율 : 0.4% vs 5.6% (위약대비 재발 위험 92% 감소)
- 대출혈 포함 임상관련 출혈 : 5.3% vs 1.8%
AMPLIFY-EXT (Apixaban 2.5mg, 5mg vs Placebo) 임상결과
- 정맥혈전색전증 재발율 : 1.7%, 1.7% vs 8.8% (위약대비 재발 위험 80% 감소)
- 대출혈 포함 임상관련 출혈 : 3.2%, 4.3% vs 2.7%
특히 apixaban의 경우, 2.5mg의 낮은 용량에서도
5mg과 유사한 약효를 나타냈기 때문에 risk-to-benefit 차원에서
더 낮은 용량으로 출혈의 위험 없이 환자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정맥혈전색전증의 현재 치료 옵션은 aspirin, warfarin, rivaroxaban 이고
여기에 본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dabigatran과 apixaban이 추가될 예정이다.
본 논문에서 저자는 각 약물들에 대한 선택 기준은
환자 개개인의 출혈과 재발 위험성에 따라 결정하며,
low-to-moderate 재발 위험의 환자는 aspirin을, 높은 재발 위험의 환자는
그외의 항응고제 사용을 고려해야 함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임상 출혈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서 새로운 항응고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거] :
1. Extended Treatment of Venous Thromboembolism
N Engl J Med 368;8:767-769 Feb 21, 2013
2. Extended Use of Dabigatran, Warfarin, or Placebo in Venous
Thromboembolism
N Engl J Med 368;8:709-718 Feb. 21, 2013
3. Apixaban for Extended Treatment of Venous Thromboembolism
N Engl J Med 368;8:699-708 Feb. 21,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