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5-09-10
매운 음식에 많이 존재하는 캡사이신 성분은 항암효과 및 비만 위험도, 심혈관계 질병의 유병율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매운 음식의 섭취빈도에 따라 사망률이 적다는 통계학적 연구결과가 이번 2015년 7월 8일자 BMJ 저널에 게재되었다.
China Kadoorie Biobank의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대륙에 거주하는 30~80대 성인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특정암 및 심혈관 질환,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은 제외되었으며, 최종 성인남자 199,293명 그리고 성인여자 288,082명을 대상으로 매운 음식 소비에 따른 설문조사를 완료하였다.
매운 음식 소비와 생활 및 식습관 형태
[표1] 매주 매운 음식 소비 횟수에 따른 특징별 사람수 및 분류
대부분의 사람이 일주일에 3~5일 이하 또는 1일 정도로 매운 음식을 소비하는 사람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일주일에 매일 매운 음식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주로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 및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고기, 채소 및 과일등의 섭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운 음식은 주로 고추나 고추 가루의 형태로 섭취되어졌다.
매운 음식 소비와 총 사망률
[표2] 매주 매운 음식 소비 일수에 따른 사망자수
약 7.2년 동안 350만명의 특징 및 사망에 대한 정보가 문서화되어졌다. 매운 음식을 매주 1일 이하로 섭취한 사람들 중 사망한 사람은 약 0.90, 매주 3~5일 섭취한 사람들 중 사망한 사람은 0.86, 매주 6~7일로 섭취한 사람들 중 사망한 사람은 0.86으로 나타났다. 통계학적 결과를 통해 매운 음식을 매주 6~7일 이상 섭취한 사람은 사망률의 위험이 1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3] 매주 매운 음식 소비 일수 및 사망률에 따른 성별관계
매운 음식 소비 일수에 따른 사망률은 성별과는 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매운 음식 소비 일수와 사망과 관련된 암, 국소빈혈성 심장질병 및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매주 6~7일 매운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로부터 생고추 형태로 섭취하는 특정 사람들에 대한 사망위험비율 분류
매운 음식을 매주 6~7일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생고추를 섭취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 사람들로부터 사망위험률은 성별, 흡연유무, 운동 정도 및 체중에 따라서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음주에 따른 사망위험률에서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매운 음식 소비량은 사망을 일으키는 주요요인과는 무관하게 전체적인 사망률과 역비례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6~7일 이상 매운 음식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사망위험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MJ 2015;351:h3942., “ Consumption of spicy foods and total and cause specific mortality: population based cohort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