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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 저해제와 심부전 위험성

등록일|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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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 저해제와 심부전 위험성

 

 

 

지난 4 14 FDA 내분비계,대사계 약물 자문위원회(EMDAC)는 당뇨병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Saxagliptin)'와 다케다의 네시나(Alogliptin)’의 제품라벨에 심혈관계 안전성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하도록 권고하였다. 삭사글립틴의 경우, 15명의 자문위원 중 14명이 이 사항에 찬성하였고, 알로글립틴의 경우 16명 중 13명이 찬성하였다.

 

 

DPP-4 저해제와 FDAguideline

 

Saxagliptin, Alogliptin은 머크 자누비아로 유명한 Sitagliptin과 함께 대표적인 DPP-4 저해제이다. 이 약물들은 인크레틴 호르몬이 DPP-4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여, GLP-1 호르몬 기능과 GIP 호르몬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수치는 내려준다. 혈당조절 효과가 뛰어나면서 저혈당과 체중증가 등 부작용도 개선하여 각광받고 있다.

 

그림 1. DPP-4 저해제의 작용 기전

 

하지만, FDA는 지난 2008년 이러한 DPP-4 저해제에 대하여 ‘2형 당뇨병 치료제들의 심혈관계 위험성 평가’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두 개의 임상시험 ‘SAVOR 시험‘EXAMINE 시험이 진행되었고, 이번 FDA 자문의원회의 투표는 이 시험 결과를 분석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삭사글립틴은 심부전 발생율 증가

알로글립틴은 심부전 위험 증가 없었음

 

SAVOR(Saxagliptin Assessment of Vascular Outcomes Recorded in Patients with Diabetes Mellitus) 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와 BMS지원하였고, 2형 당뇨병 환자 16,4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온글라이자 복용군의 총 사망자 수는 420명으로 대조군의 378명보다 높았지만 유의수준 P (P = 0.15) 범위 안에 들지 않아 의미는 없었다.

그러나 심부전 발생율의 경우 온글라이자 복용군이 대조군 대비 27%나 증가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EXAMINE(Examination of Cardiovascular Outcomes with Alogliptin versus Standard of Care) 시험은 다케다가 지원하였고, 2형 당뇨병환자이면서 최근 90일이내 급성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킨 환자 5,380명을 대상으로 평균 18개월간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을 연구하였다. AlogliptinSaxagliptin과 달리 심부전 위험증가나 사망률 증가와 같은 유의미한

결과는 보이지 않았으나 Class effect 측면에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FDA결론지었다.

 

 

FDA의 결정과 DPP-4 저해제의 향후 방향은?

 

 

FDA 자문위원회는 DPP-4 저해제가 심부전에 대해서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문위 투표 결과를 FDA가 상당히 중요하게 반영하므로 만약 FDASaxagliptin, Alogliptin 두 약물의 문제를 지적해 전체 DPP-4 저해제 계열에 라벨 변경을 명령한다면 향후 이 계열 약물들의 매출은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DPP-4 저해제의 가장 대표적인 약물인 Merck사의 자누비아(Sitagliptin)의 안전성 결과는 올 6 ADA(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예비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근거]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843179?src=stt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