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보

한올의 연구원은 의약정보를 학습하고, 그 정보를 고객분들께 제공해 드립니다.
사람을 향한 한올의 마음은 오늘도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갑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요통과 골관절염에 효과 없다?

등록일|2015-04-09

첨부파일

아세트아미노펜, 요통과 골관절염에 효과 없다?

 

미국에서 타이레놀로 잘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이하 APAP)이 요통 완화에 효과가 없으며, 고관절과 무릎 골관절염 통증에도 미미한 완화만 있을 뿐이라는 새로운 보고가 BMJ에 발표되었다. 이는 Gustavo C Machado 박사가 이끄는 호주 시드니 대학의 Institute for Global Health에서 13개 무작위 임상을 분석한 결과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 비교

척추 통증 유병률은 9.4%이며, 골관절염은 세계 인구의 약 4%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대부분 처방약이 총 비용의 20%를 차지하여 의료 비용의 증가의 원인이 되는데 지침에서는 1차 진통제로 APAP의 처방이 지속적으로 추천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NIH 지침에서 APAP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위약과 비교하여 APAP의 효과가 작다는 연구가 보고되었기 때문이었다.

 

Gustavo C Machado 박사는 요통 환자(n=1,825), 고관절 또는 무릎 골관절염(n=3,541)을 가진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APAP와 위약 간의 안전성, 유효성을 비교한 13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10개의 임상은 고관절,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APAP의 사용을 평가했고, 3개의 임상은 요통에 대해서 평가했다. 임상의 주된 평가 항목은 통증 강도(규모 0-100), 장애 상태(규모 0-100), 삶의 질이었고, 보조적으로 안전성(부작용), 환자 순응도, 응급 약물 사용에 대해 평가했다.

 

[ 1] ASAP과 위약을 척추 통증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즉각적이거나 단기간의 통증과 장애의 효과 측정 값

 

Gustavo C Machado 박사 연구팀은 요통에서 APAP이 단기적으로 통증과 장애를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없다는 근거를 발견했다.

 

척추 통증에 효과 없음

척추 통증에 있어서 즉각적인 추적 관찰 시 통증 감소에 대해서, 그리고 단기적으로 관찰했을 때 통증 강도(-0.5, 95% confidence interval -2.9 to 1.9), 장애(0.4, -1.7 to 2.5), 삶의 질(0.4, -0.9 to 1.7)에 있어서 ASAP은 효과가 없었다.

 

고관절, 무릎 골관절염을 가진 환자에 대해서는 임상적으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단기적인 통증(-3.7, -5.5 to -1.9)과 장애(-2.9, -4.9 to -0.9)에 대해서는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 2] 척추 통증 환자에게 임상적 결정을 위한 분류

 

[ 3] 골관절염 환자에게 임상적 결정을 위한 분류

 

부작용도 위약 군과 유사한 수준

부작용(risk ratio 1.0, 95% confidence interval 0.9 to 1.1)과 중대한 부작용(1.2, 0.7 to 2.1),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 중단(1.2, 0.9 to 1.5)을 보고한 환자의 수는 ASAP와 위약 군에서 비슷했다. 환자 순응도(1.0, 0.9 to 1.1)와 응급 약물 사용(0.7, 0.4 to 1.3)에도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요통과 골관절염 환자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재고

이 보고는 척추 통증과 고관절 또는 무릎 골관절염의 관리에 있어서, 위약과 비교했을 때 ASAP 효과의 임상적인 측정치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ASAP는 요통에 효과가 없고 골관절염 환자에게 단기적인 작은 효과를 보일 뿐이다. 이 결과로 요통과 골관절염 환자에게 ASAP 사용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임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제노바 대학 류마티스과의 Maurizio Cutolo 의학박사는 적어도 매우 급성이고 장애 상태인 요통에서는 ASAP 1차 치료제로 효과가 없다. 통증의 심각성과 다수의 요인들로 초기 요통의 경우 복합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한 경우 데포 스테로이드 주사, 물리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함염증약이나 필요한 주요 진통제의 고려를 추천했다.

 

[근거]

Gustavo C Machado, Chris G Maher, Paulo H Ferreira, Marina B Pinheiro,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paracetamol for spinal pain and osteoarthriti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placebo controlled trials

BMJ 2014;350:h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