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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칼슘 과다 복용이 미치는 영향
칼슘은 우리 몸에서 99%가 골격과 치아 등 단단한 조직의 지지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1%는 체액과 근육 등의 조직 중에 존재하여 신경전달, 흥분, 근육수축, 호르몬 분비, 조직세포막의 안정 등 대사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무기질 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칼슘을 우유 및 유제품과 같은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통하여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칼슘을 과다하게 복용한 여성의 경우 심혈과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스웨덴 웁살라대학 칼 미카엘손 박사 연구진이 BMJ 최신판을 통하여 발표하였다.
칼슘섭취의 필요성
사람의 뼈는 나이가 들면서 골부피가 감소한다. 특히 폐경이후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뼈가 약해지게 되면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하반신 골절의 경우 입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칼슘 섭취 또는 약물 치료를 통하여 골부피 및 골밀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표1. 1일 칼슘 권장량 (한국인 영양권장량, 2010)
지나친 칼슘 복용은 위험
스웨덴의 칼 미카엘손 박사는 칼슘의 복용량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여성 61,433명을 대상으로 19년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림1. Study samples in Swedish mammography cohort
그 결과, 칼슘을 하루 1400mg 이상 복용하는 여성은 600~1000mg 복용하는 여성에 비하여 전체 사망률이 1.40배 (95%, 1.17~1.67) 높게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으로 이한 사망률은 1.49배 (95%, 1.09~2.02), 허혈성심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2.14배 (95%, 1.48~3.09)로 높게 나타났으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하지 않았다. (Hazard ratio 0.73, 0.33~1.65)
그림2. Multivariable adjusted spline curves
이러한 연구결과는 칼슘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는 남성의 심혈관질환 사암위험이 높다는 첸 자오 박사의 최근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미국 암연구소 첸 자오 박사는 1995~1996년 NIH 건강연구에 참여한 50~71세 남녀의 데이터를 수집해 추적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남성은 복용하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여성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림3. Ajusted multivariable relative risks
권장량에 맞는 칼슘 복용이 중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권장량보다 칼슘을 적게 복용하는 경우에도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칼슘은 뼈 이외에도 체내에서 많은 기능에 필요한 무기질이기 때문에 권장복욕량에 맞는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근거]
Long term calcium intake and rates of all cause and cardiovascular mortality: community based prospective longitudinal cohort study, BMJ, Feb 13, 2013
Dietary and Supplemental Calcium intake and cardiovascular disease mortality, JAMA INTERN MED, Feb 4,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