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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7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 위주 식단과
빵, 밥 등의 탄수화물 위주 식단…
과연 보다 조심해야 할 식단은?
맛있긴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조금만 드세요~ 라는 육류…………………. 과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사람들이 널리 찾는 대표적인 육류 음식이다.
그러나 심장 질환과 당뇨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포화지방이 이러한 돼지고기나 닭고기, 소고기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자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선뜻 맛있고 배부르게 먹기가 꺼려지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나쁜 지방’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이 심장병과 당뇨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화지방 Vs 탄수화물
어떤게 진짜 범인이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의 제프 볼렉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병과 당뇨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혈액 내 포화지방산이기는 하지만 이 혈중 포화지방산 농도가 포화지방 섭취량과는 상관관계가 없으며(포화지방 섭취량이 2~3배 증가해도 혈중 포화지방산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할 때 혈중 지방산 농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연구팀은 16명의 참가자들(표1)에게 다음과 같이 3주마다 1회씩, 총 18주간 6회에 걸쳐 탄수화물의 양은 차츰 높이고(47→346 g/day) 전체 지방량과 포화지방량은 낮춘 식사를 제공했다. 실험 기간 내내 전체 식사 칼로리는 동일(2,506 ~ 2,585 kcal)하게 유지했다. (그림 1 및 표 2)
- Sixteen overweight/obese men and women 30-66 years old, with a BMI between 27?50 kg/m2 - Participants had metabolic syndrome defined as having three or more of the following criteria : waist circumference (>101.6 cm men, >88.9 cm women) : blood pressure (>130/85 mm Hg) : current use of antihypertensive medication : fasting plasma glucose (>100 mg/dL), triglycerides (>150 mg/dL), and HDL-C (40 mg/dL men, ,50 mg/dL women) - Subjects were medically screened and excluded if they had a diagnosis of Type I or II Diabetes, liver, kidney, or other metabolic or endocrine dysfunction |
[표1. Study participants]
CHO = carbohydrate, SFA = saturated fat
[그림 1. Experimental approach]
[표2. Daily nutrient intakes at baseline and during each dietary phase]
실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혈액을 측정하여 각종 지표를 주기적으로 측정한 결과,
1) 몸무게와 체지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C1 → C6)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total cholesterol, LDL-C, HDL-C, triglycerides, HOMA score, 혈압 등은 유의적인 경향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그림 3).
[그림 3. Cumulative change from baseline in (A) body mass and fat mass, (B) fasting lipoproteins, (C) insulin resistance determined from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HOMA), and (D) blood pressure]
2) 포화지방 섭취량과 혈중 포화지방산 농도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C1 → C6) 섭취하는 포화지방은 84g에서 32g으로 줄었지만(탄수화물의 섭취량은 늘고) 혈액 내 포화지방산 농도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표 3).
3) 반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포화지방산 중 비만과 당뇨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혈장 팔미톨레산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3 및 그림 4).
[표 3. Plasma fatty acid responses]
[그림 4. (A) 기간당(C1→C6) triglyceride (TG) 와 cholesteryl ester (CE) 중 palmitoleic acid (16:1) 의 농도 변화 (B) Individual responses in plasma TG 16:1 ( Open circles = from low- to high-carbohydrate, shaded triangles = from high- to low-carbohydrate intake)]
즉, 포화지방의 섭취와 체내 포화지방산의 변화와는 상관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할 경우 심장질환과 당뇨를 유발하는 팔미토레산의 증가가 유도된다는 것이다.
볼렉 교수는 “현재 식이 가이드라인은 전체 필요 에너지량의 7~10%정도만을 포화지방(소고기 등 육류 및 계란, 고지방 유제품)을 통해 얻고 나머지 대부분을 탄수화물로 얻을 것을 추천하고 있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포화 지방의 양보다는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으며, 다만 “탄수화물 섭취가 얼마만큼 늘어났을 때 연소되지 않고 저장되기 시작하는지를 알아내야 할 텐데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근거 ]
Effects of Step-Wise Increases in Dietary Carbohydrate on Circulating Saturated Fatty Acids and Palmitoleic Acid in Adults with Metabolic Syndrome.
Volk BM, Kunces LJ, Freidenreich DJ, Kupchak BR, et al. (2014)
PLoS ONE 9(11): e113605. doi:10.1371/journal.pone.0113605
http://www.plosone.org/article/info:doi/10.1371/journal.pone.0113605
http://news.yahoo.com/carbs-more-harmful-saturated-fats-study-094755624.html?soc_src=c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