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6-03C형 간염 완치를 위한 노력
[그림 1. Molecular processes that signal the host response to HCV infection]
인터페론 기반 요법에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을 보이지 않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유전자 1형 감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임상 결과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를 통하여 발표되었다.
C형 간염 표준 치료
HCV 유전자형 (genotype)에는 genotype 1, 2, 3, 4, 5, 6형이 알려져 있으며 subtype은 소문자로 표시한다(예 1a, 1b, 1c). HCV 유전자형은 항바이러스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주요인자이며, 항 바이러스의 치료기간과 약물의 용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항바이러스 치료 전에 반드시 시행하여야 한다.
[그림 2.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치료]
1989년 C형 간염 바이러스(HCV)가 분리되면서 만성 C형 간염에 대한 치료는 발전해오고 있다. 초기 인터페론 단독치료는 10% 미만의 치료율을 보였으나 경구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의 병합치료가 시작되면서 향상되었고 PEG-interferon (PEGintron-2001년, GEGASYS-2002년)이 사용되면서 현재 PEG-interferon과 리바비린 24주 병합치료가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는 peginterferon과 rivavirin 병용은 모든 HCV 유전자형에 사용되는데, HCV 2형과 3형 감염자에서는 70~80%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 (SVR: sustained virologic response)을 보이고 다른 유전자형 감염자에서는 45~75%의 SVR을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
[그림 3. Sofosbuvir, Ledipasvir 단독 및 복합 기전, 용법용량]
Sofosbuvir는 nucleotide analogue polymerase inhibitor로 간 내에서 인산화되어 뉴클레오타이드와 경쟁적으로 NS5B 중합효소 부위에 결합하여 RNA 복제를 중단하며, ledipasvir는 단백질 합성, 바이러스 포장(viral packing)에 관여하는 비구조단백질(Nonstructural protein) 5A를 억제하는 NS5A inhibitor이다.
Sofosbuvir, Ledipasvir 병용요법
임상 디자인은 아래 표 1과 같다. 일차 평가기준은 치료 종료 후 12주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 (HCV RNA in serum <25 IU per milliliter)으로 정하였다. (NCT01768286)
[표 1. 단독투여와 병용투여 임상 디자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은 ledipasvir-sofosbuvir 12주 치료군에서 94% (95% 신뢰구간[CI], 87-97), ledipasvir-sofosbuvir와 ribavirin 12주 치료군에서 96% (95% CI, 91-99), ledipasvir-sofosbuvir 24주 치료군에서 99% (95% CI, 95-100), ledipasvir-sofosbuvir와 ribavirin 24주 치료군에서 99% (95% CI, 95-100)로, 모든 치료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림 4. 치료 도중 및 종료 후 HCV 치료 효과]
환자군은 HCV 유전자 1형 환자이며,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이상반응으로는 피로감, 두통, 구역이 가장 흔하였다.
최신 유럽 C형 간염 가이드라인
최근 유럽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 변화를 보면 기존 PEGinterferon, 리바비린과의 병합요법 및 인터페론을 제외한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Direct Acting Anivirals (DAA )병용요법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시된 치료 옵션에는 비용적인 측면과 관계없이 PEGinterferon(알파)+리바비린, sofosbuvir 3제 병합요법을 첫번째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고 리바비린의 추가여부에 따른 sofosbuvir와 Simeprevir 병합요법과 sofosbuvir와 Daclatasvir의 병합요법이 interferon을 쓰지 않는 치료법이 권고사항으로 새로이 게재되었다.
[그림 5. 유전자형 1형 C형 간염환자 치료 가이드라인]
이번 임상에서 확인된 Sofosbuvir- ledipasvir 조합 고정용량 복합정제는 12주라는 짧은 기간에도 HCV 유전자 1형 환자들의 거의 대부분에게 완치의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은 미미했다.
[참고문헌]
Ledipasvir and Sofosbuvir for Previously Treated HCV Genotype 1 Infection. N ENGL J MED. Apr 12,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