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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의 효과 있는 걸까? 종합적 분석 결과

등록일|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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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의 효과 있는 걸까? 종합적 분석 결과

 

비타민 D의 효과에 대한 논의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다양한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는 심혈관계 질환, 감염 질환, 자가면역 질환, 암의 발생에 대한 위험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렇지만 비타민 D의 지속적인 복용이 이러한 질환들의 발생 위험률을 낮추는데 유의적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이러한 논쟁 속에 비타민 D의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메타 분석 결과가 발표 되어, 비타민D의 효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 종합 분석 결과 (Meta Analysis)는 영국의 University of Cambridge의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BMJ 2014 4월호에 게재되었다.

 

시험방법

본 실험의 연구자들은 기존에 수행된 Vitamin D의 효과에 대한 총 73개의 cohort 연구 ( 849,412명의 환자)와 총 22개의 randomized controlled 연구 ( 30,716)를 메타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에 활용된 지표는 환자의 혈중 25-hydroxyvitamin D의 농도였으며, 전체 환자군 중 가장 낮은 25-hydroxyvitamin-D 농도를 나타내는 그룹과 상위 1/3에 해당하는 높은 농도를 나타낸 그룹간의 특정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률을 비교 분석 하였다.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그룹은 심혈관계 질환, , 비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률이 더 높았다

 

. 25-hydroxyvitamin D농도 분석 시, 농도 최하위 그룹과 상위 1/3 그룹간의 상대적 사망 위험율 (relative risk) 분석표

분석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D의 혈중 농도 최하위 그룹은 상위 1/3그룹에 비해 사망에 대한 위험도 (relative risk)는 각 원인질환 별로 심혈관계 1.35 (95% 신뢰구간 1.13 to 1.61), 1.14 (1.01 1.29), 심혈관-암 이외의 질환 1.3 (1.07 to 1.59), 모든 질환 1.35 (1.22 to 1.49)로 나타났다. ,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계질환, , 그 외 기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비타민 D 농도가 높을 수록 질환에 의한 사망위험률은 낮아진다

. 25-hydroxyvitamin D농도를 10ng/ml 구간으로 나눠서 30ng/ml이상 그룹과 비교 분석시의 상대적인 사망 위험률 분석

 

연구자들은 혈중의 25-hydroxyvitamin D의 농도에 따라 비례적인 사망 위험률 감소 효과가 있는지 관찰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환자그룹을 혈중 25-hydroxyvitamin D의 농도는 21-29, 10-20, 10ng/ml이하 그룹으로 나눠서 30ng/ml이상의 그룹과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10ng/ml이하 그룹은 relative risk 1.5 (1.21 to 1.87), 10-20ng/ml그룹은 1.2 (1.12 to 1.27), 21-29ng/ml 그룹은 1.07 (1.01 to 1.15)로 나타나, 혈중 비타민 D의 농도가 높을 수록 비례적으로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률이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그룹 내 재분석 (Subgroup analysis)를 통해 Vitamin D3 복용 그룹에서 유의적인 사망 위험률 감소가 나타났으며, Vitamin D2 복용 그룹에서는 그러한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하여, Vitamin D3(cholecalciferol) Vitamin D2 (ergocalciferol)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단서를 제공하였다.

결론

이 연구 결과는 비타민 D가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여 그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결과만을 가지고 비타민 D를 복용함으로써 다양한 질병을 모두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것은 옮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최소한 비타민 D를 꾸준히 복용할 경우에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추후 보다 많은 연구들을 통해 비타민D의 실제적인 효과와 최적의 복용량, 복용 기간 등이 결정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현대인들의 비타민 D 부족

그림. 비타민 D는 태양으로 부터 오는 선물이며,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현대인들은 야외 근로 및 활동들이 줄어들고, 건물 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타민 D를 생성하기가 어려워 졌다. 이에 따라 비타민 D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며,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비타민 D 결핍증 진료 인원이 2007년 약 1,800명에서 2011년 약 16,000명으로 5년간 약 14,200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해, 9배 증가한 수치를 제시하였다. 꾸준히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연어, 우유, 계란, 고등어, 버섯 등)을 섭취하거나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이러한 비타민 D 결핍증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근거문헌]

Rajiv Chowdhury et al. Vitamin D and risk of cause specific death: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cohort and randomised intervention studies. BMJ 2014;348:g1903 (Published 1 April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