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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가장 효과적인 ADHD 약물은 ?
성인에게는 암페타민이,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최적의 선택
최근 Lancet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전성과 효능 모두를 고려할 때, 주의력 결핍 과다 활동 장애 (ADHD) 치료를 위해 선호되는 첫 번째 선택 약물로 성인에게는 암페타민이,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는 메틸페니데이트가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 미국, 스위스, 덴마크, 이탈리아, 독일, 호주, 이란, 중국 등 여러 기관의 연구원들이 Stichting Eunethydis(유럽의 과잉 행동장애를 위한 네트워크)와 영국 국립보건원(NIHR Oxford Health Biomedical Research Center)의 공동 기금으로 수행된 연구이다.
133건의 이중 맹검 무작위 대조연구를 체계적으로 메타분석한 연구
연구진은 소아, 청소년 및 성인의 ADHD에 대한 약물의 효과 및 내약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이중 맹검 무작위 대조 임상으로 진행된 133 건의 연구결과(소아 청소년 81 건, 성인 51 건, 양쪽 모두 1 건)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하였다. ADHD에 사용되는 아래의 약물들을 서로 비교하거나 또는 위약과 비교하였다.
• lisdexamfetamine과 같은 amphetamine
• atomoxetine
• bupropion
• clonidine
• guanfacine
• methylphenidate
• modafinil
그림 1. 포함될 연구 선택 (*공개 또는 단일 맹검 연구, 동반질환을 포함하거나 병용요법 시험등의 연구는 제외함)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ADHD 약물 복용 12 주 후에 다음의 2가지 주요결과가 평가되었다.
•. 효과 (efficacy) - 교사와 임상의의 등급에 기초한 ADHD 증상의 중증도의 변화 비교 (standardised mean differences (SMD))
• 내약성 (tolerability)- 부작용으로 인해 연구를 중단 한 환자의 비율 비교 (odds ratios(ORs))
증상 개선 및 부작용을 고려할 때, 어린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ADHD 약물은 Methylphenidate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1. 임상의의 등급평가 결과, 10,068명의 환자에서 모든 ADHD약물들은 위약대비 중등도 이상의 큰 개선를 나타내었다.
2. 그 중 암페타민(SMD: –1·02, 95% CI –1·19 to –0·85 )이 가장 효과적이었으나,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3. 교사의 등급평가 결과에서 메틸페니데이트(SMD:-0.82, 95 % CI -1.16 ~ -0.48)와 모다피닐(SMD: -0.76, 95 % CI -1.15 ~ -0.37)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암페타민과 클로니딘에 대한 데이터는 없었다.)
4 .내약성 측면에서 암페타민(ORs: 2.30, 95 % CI 1.36 ~ 3.89)과 구안파신(ORs : 2.64, 95 % CI 1.20 ~ 5.81)은 위약에 비해 2배이상 중단할 확률이 높았다. (11,018 명의 청소년과 어린이 대상 평가)
[성인에서]
1. 8131명의 환자의 임상의 평가에서, 위약과 비교하였을 때 암페타민을 증상 개선정도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하였다. (SMD : -0.79, 95% CI -0.99 to -0.58) 그 다음은 메틸페니데이트(SMD : 0.49, 95% CI -0.64 to -0.35), 부프로피온 (SMD : -0.46, 95% CI -0.85 to -0.07), 아토목세틴 (SMD :-0.45, 95% CI -0.58 to -0.32) 순이었다.
2. 모다피닐은 위약보다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MD :0.16, 95% CI -0.28 to 0.59)
3. 대부분의 약물에서 위약보다 2배에서 4배 수준의 높은 약물 중단률을 보였다. (5362 명의 성인 대상)
그리고, 전반적으로 ADHD에 사용 된 약물은 어린이보다 성인에서 덜 효과적이었다.
그림2. 네트워크 분석 결과의 Forest Plots
결론
본 메타분석의 결과에 따라 성인에게는 암페타민이,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는 메틸페니데이트가 가장 효과적이면서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는 암페타민 성분이 도입되지 않아, 연령 구분없이 메틸페니데이트가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ADHD 약물의 유효성 및 내약성에 대한 모든 가능한 증거와 미공개 자료를 포함시키는 노력을 기울인 좋은 연구였다. 그러나 ADHD에 대한 모든 치료법이 평가된 것은 아니어서, ADHD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처방될 수 있는 항우울제등이 평가되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12주후의 약물 효과를 평가하였기 때문에 ADHD에 대한 단기 약물 치료의 선택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뿐이어서 추가적인 장기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Samuele Cortese, Nicoletta Adamo,, et al, Comparative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medications for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in children, adolescents, and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Lancet Psychiatry 2018;5: 7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