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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하부 요로감염의 증상 치료: norfloxacin 또는 diclofenac?

등록일|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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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하부 요로감염의 증상 치료

: norfloxacin 또는 diclofenac?


요로감염이란?

요로감염은 방광, 신장, 요도, 전립선 등 요로계의 세균 감염을 의미하고 감염부위, 증상, 기저질환, 요로의 해부학적 혹은 기능적 이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며, 이러한 분류에 따라 치료제의 선택이나 투여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 감염부위에 따라 상부요로감염(신우신염) 및 하부요로감염(방광염, 요도염, 전립선염, 부고환염)으로, 증상 유무에 따라 증상 및 무증상 요로감염으로, 요로의 해부학적 혹은 기능적 이상이나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단순 및 복잡성 요로감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순 요로감염은 요로의 기능적, 해부학적 이상이 없는 여성에서의 요로감염이고, 복잡성 요로감염은 요로의 기능적, 해부학적 이상을 동반하거나 당뇨병 환자, 남성, 임산부 및 노인에서의 요로감염이다.


요로감염의 유형.jpg

[그림1. 요로감염의 유형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퀴놀론계 항균제 Norfloxacin VS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Diclofenac


: Norfloxacin은 단순 하부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의 증상 완화를 위해 diclofenac 보다 우수하다!


요로감염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박테리아 감염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요로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은 모든 항생제 처방의 10 – 20%를 차지하며, 호흡기 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 다음 순이다. 요로감염의 항생제 처방을 줄이는 것은 잠재적인 항생제 내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생제 치료의 이점은 개인별(부작용), 인구수준(항생제 내성) 모두에서 잠재적인 부작용에 비중을 두고 염두해야 한다.

요로감염(UTI)의 증상은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PG)과 같은 염증 유발 인자의 국소적인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는 증상 경감에 유용 할 수 있다.

Diclofenac은 단순 하부 요로감염 여성에서 항생제 사용을 줄이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요로감염의 증상 경감에 대해서는 norfloxacin 보다 덜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BMJ)에 발표되었다. 또한, diclofenac은 신우신염(Pyelonephritis)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방법


Figure1

[그림2. 참가자 모집 흐름도]


[1. 참가자 특성]


시험은 스위스의 17개 기관에서 진행되었고, 2012 2월부터 2014 12월까지 253명의 여성이 참가하였다. 시험에 참가한 여성들은 diclofenac이나 norfloxacin 치료에 1 : 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131명의 환자가 diclofenac군에 120명은 norfloxacin군에 배정) 그리고 diclofena 125(94%), norfloxacin 118(98%)이 할당 된 치료를 받았다.

이중 맹검으로 실시 된 시험에서 diclofenac군에 할당 된 여성은 3일 동안 diclofecan retardation 75mg(Olfen-75 duo release, Meer Pharma), norfloxacin군에 할당 된 여성은 3일 동안 400mg norfloxacin (Norfloxacin-Teva, Teva Pharma)를 받았다. 모든 참가자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3일째에 시험약 투약을 마친 후, 항생제(투여량 3g) fosfomycin(Monuril, Zambon)를 투약하였다.


시험 결과

[2. 시험 결과]


30일까지의 추적 관찰은 119(89%) 112(93%)으로 완료되었다.(그림2.) 주요 평가항목은 3일째에 평가한 증상 소실, 2차 평가항목은 30일째까지의 항생제 사용률이다.


[그림3. 시험 결과에 대한 Kaplan-Meier plot]


그 결과, 3일째 증상소실률은 diclofenac군이 54% 인데 비해 norfloxacin군에서는 80%를 보였다. 증상 소실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각각 4일과 2일로 norfloxacin이 우수했다.

2차 평가항목인 30일째까지의 항생제 사용은 diclofenac군에서 62% norfloxacin군에서 98%로 확인 되었다. 한편 diclofenac군에서 5%가 신우신염으로 진단 받았지만, norfloxacin군에서는 발병하지 않았다.


결론


이 연구에서 단순 하부 요로감염의 여성에게서 증상 치료를 위한 diclofenac은 항생제 사용을 유의하게 낮추었지만 norfloxacin보다 열등했다. 또한 diclofenac은 신우신염의 위험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 하부 요로감염의 여성에게서 항생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환자에게서 항생제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잠재적으로 항생제 내성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증상 치료와 선택적 항생제 사용을 결합하는 접근법에 대해 개발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고문헌]

Symptomatic treatment of uncomplicated lower urinary tract infections in the ambulatory setting: randomised, double blind trial

BMJ 2017; 359 doi:https://doi.org/10.1136/bmj.j4784

(Published 08 November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