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2021-08-19
- 4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 개발 동참
-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투자에 이어 보스턴 소재 바이오기업과 두 번째 협업 계약 체결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승국·정승원)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미국 보스턴 소재 신약개발회사 알로플렉스(Alloplex Biotherapeutics)사에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기업으로 하버드대학교 부속병원 출신 면역학자이자 20년 이상의 제약산업 경험을 지닌 프랭크 보리엘로(Frank Borriello) 박사가 2016년 설립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 따라 알로플렉스는 2022년 상반기에 호주에서 계획된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SUPLEXA)'의 임상1상 진입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강화한 뒤 다시 체내에 삽입해서 암세포에 대항하도록 하는 기전을 갖는다. 외부물질이 아닌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함으로써 약물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항암 효과는 극대화해 ‘4세대 항암제’로 꼽히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공동투자로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돕고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한올은 앞으로도 혁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보리엘로(Frank Borriello) 알로플렉스 대표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이번 투자를 통해 보여준 알로플렉스에 대한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상반기에 호주에서 시작될 수플렉사의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성공적인 콜레보레이션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 알로플렉스 홈페이지 주소: https://www.alloplexbio.com/